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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판타지
    새로운 세계관. 약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구성이 있지만, 일반 웹소설 보다는 훨씬 잘 쓰인 수작이다. 단순하디 단순한 킬링타임용 소설을 넘어서 워킹데드와 같은 심리묘사를 잘 살린다면 작품성이 있는 소설이 될 수 있다.
    전반적인 내용은 돌연변이 괴물이 등장하는 현대에서 새로운 능력이 각성한 sf소설이다. 이때, 인류는 돌연변이와 싸우는 형식인데 주인공들은 핵으로 인해 황폐화가 된 곳에서 살아남아 탈출한다. 그곳에서 삶에 대한 욕망과 강함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고 사회에서 배우기 시작한다.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체는 특이한 내력을 가진 고등학생으로 빠르게 강해지고 있지만 강함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 평범한 웹소설에서는 대부분 강하고 강한 주인공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강한 것인가?'라는 능력치보다 '왜 강한 것인가?'라는 이유다. 작가는 그에 대한 설명과 동시에 제약을 걸었다. 또한, 불안전한 사회에 대한 흑막들도 천천히 등장하는데 이 소설의 주요 적이 될지, 아니면 에피소드로 끝날지도 모른다. 언제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그 틈을 타서 이득을 챙기려는 무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 부분과 함께 인간성이 점점 배제될수밖에 없는 환경이 진정으로 집중해야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런 류의 소설은 돌연변이들의 숙주를 제거하거나 새로운 안식처를 발견하면서 끝나기 마련이다. 이 소설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 될지 궁금하다.
    
    10대 후반 ~ 30대 초반. 흥미 위주의 소설이지만, 불안정한 사회에 대한 심리묘사는 상당히 괜찮은 콘텐츠다. 이야기의 재미는 물론, 새로운 능력에 대한 분석도 꽤나 흥미롭기 때문에 어느정도 연령대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잘 먹히리라 판단된다.

    글도둑 | 9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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