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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에서 시작하는 현실 감상평

    소재 자체는 흔한 것 같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현대 판타지 쪽이지만 현실의 반영 비율이 낮고 이세계의 비율이 높습니다. 자칫하면 소재의 고갈이 빨리 다가올 수 있어 작가의 신선한 상상력이 요구 될텐데 과연 아마추어 작가로써 끊임없이 생각 할 수 있을지 또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요즘 현대퓨전판타지가 레벨업, 차원이동 혹은 헌터물의 개념으로 많이 보이는데 다른 작품들보다 어떻게 다르냐면 사실 먼치킨으로써 느낌은 많이 부족합니다. 운이없어서, 상황이 안돼서 가진바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다른 작품과 달리 평범한 재능을 갖추고 진행되는 모습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담백하다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널리고 널린 소재라 자칫하면 굉장히 지루해 질텐데, 아니면 한순간 몰입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구간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흔한 소재 안에서 과연 작가님의 상상력을 얼마나 녹일 수 있으실지, 그리고 과연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첫화이니만큼 그리고 데뷔작이니만큼 부족한부분이 종종 보입니다. 너무 단어가 한정적 이라던가, 표현이 직선적으로 보입니다. 글의 초반부분이 일본의 라노벨 스타일인데 후반부로 진행됨에 따라 점점 단지 상황만을 설명한다던가, 너무 꾸밈이 없는 문체인 것 같습니다.

    저는 소설은 대립과 갈등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소설이 재미있으려면 글속 주제가 되는 갈등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미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스토리전개도 빠르지 않는데다가 요즘 흔히 말하는 '사이다' 같은 상황을 아직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아마추어 작가의 실력면의 한계인지, 아니면 이 작가만의 매력이 될지 지켜보고싶습니다.

    H2O2 | 90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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