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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맨스 부문 베스트 상위에 랭크돼 있는 작품 중, 제목에 이끌려 계속해서 챙겨보고 있는 중입니다. 소설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현재까지의 정황상 ‘뜻밖의 아찔함’은 로맨스와 함께 미스터리 스릴러(?)가 더해진 작품입니다. 뒤쫓기는 신세가 된 여주인공 민영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쫓기게 되었으며, 또 어떤 이유에서 오랫동안 감금이 되었는지.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의문을 더합니다. 대부분은 로맨틱 코미디가 주를 이루지만, 민영의 정체와 과거에 대한 이야기와 그를 둘러싼 박회장 등의 인물이 속속히 등장하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꾸준히 이끌어갑니다.

    민영과 함께 러브 라인을 예상케 하는 주인공 서진은 대부분의 로맨스 남주가 그렇듯, 전형적인 츤데레 스타일. 소설에서는 대부분 그의 성격적인 부분이 많이 묘사 되는데, 서진의 배경과 출신 등에 대한 떡밥이 더해져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과 함께 민영을 쫓는 박회장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서진과 민영의 알콩달콩한 아찔한 동거가 주를 이루지만 에피소드가 거듭될수록 그들을 둘러싼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

    이 소설의 완결이 몇 회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소 호흡이 느린 편이라. 도대체 민영의 정체는 무엇이며 그는 왜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혹은 모자른) 사람인 것인가하는 궁금증은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 서진과 민영은 어느새 가까워지며 관게가 진전되는 가운데 그 어떠한 이야기도 아직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감질맛이 상당합니다. 사설이 긴 느낌이라 참을성이 없는 독자라면 보다가 지칠 수도 있을 듯. 그리고 여주인공 민영이 몰라도 너무 몰라서. 귀여운 느낌을 넘어 약간의 실소가 나오는 수준. 어서 여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이 풀려 그녀가 모자를 수밖에 없는 이유(기억상실이라든가)를 알고 싶군요.

    말코 | 9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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