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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가 아쉬울 때가 있다. '만약 그 생을 다시 살아가게 된다면 이렇게 이렇게 살아가야지'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다시 '대입'이나 '군대'를 가야 한다니, 그것까지 다 하고 난 뒤의 삶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조건부 리-라이프를 망상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소재는 어떻게 보면 흔한 환생물이다. 백룡공작 팬드래곤이 환생해서 금수저 인생을 살아간다면, 이 작품은 환생해서 다시 흙수저로서 살아간다. 20년간 알고 있던 지식을 바탕으로 온갖 정보와 아티팩트를 챙겨가며 흙수저이되 마치 군림천하의 벽곡단 괴수마냥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다.
아직 연재분의 끝까지 보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읽게되는 마력이 존재한다. 그리고 작가분의 과거(?)가 궁금하다. 판타지의 탈을 쓴 무협이라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기 때문이다.광이랑 | 96개월 전좋아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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