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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일본 애니메이션 덕후임에 틀림없다.
대화 중에 "앗! 대단해 "라는 부분이라던가? 그 외에도 몇몇군데 일본식 표현법이 쓰이고 있다. 앗! 대단해는 앗! 스고이! 가 떠오르지 않나? 내가 애니 덕후이기에 느끼는 건지 뭔지 아무튼 그런 부분이 있다 ㅎ..
본격적으로 감상에 들어가보자면
발랄한 봄쳐녀의 첫사랑 꼬시기 대작전!
이 주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처음 부분이 참으로 '똥꼬발랄'했다. 여주가 남주 좋아하는걸 남자만 모르고 주위 여자들은 모두가 아는상황. 남주가 모든 무례와 부당함에 항의할 수 없게 만드는 수배범이라는 낙인. 그것 조차도 마족, 그것도 여자 마족이 억지로 맺은 계약때문이라는것 등...
불쌍한 한 명의 남자와 마초같은 다수의 여성이 만드는 구조는 흥미롭지만 불쾌한 조합이다. 여성독자 로서도, 남성독자로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재미있는건 캐릭터가 분명하고, 꼼꼼히 유머가 심어져 있으며, 피식하고 웃을 수 있게하는 장치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촘촘한 대사들 사이에 유머를 넣는다는게 쉬운게 아닌데 작가님은 해내셨다@~@
초반밖에 보지 않아 더 진도를 나가봐야 알겠다. 더 보고 돌아올테닷둥실 | 95개월 전좋아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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