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이 대기권과 충돌하여 곳곳에 떨어진다. 그 운석 중 하나가 인천 만월산으로 떨어졌다는 미국 나사의 발표가 있은 직후 전국 곳곳에서 사람들이 만월산으로 모여들어 운석을 찾아 나선다. 특히, 운석의 성분과 성질이 특이하고 비중이 매우 높아 러시아에서 발견된 운석이 경매에서 상상을 초월한 가격에 낙찰되었다는 소문도 흐르면서 운석 사냥꾼이라는 사람들이 만월산에 들어가서 운석을 찾는다.
나사가 운석의 추락지점을 특정해서 발표하자 만월산에 오래전부터 터를 잡고 살아온 나사렛마을이 부상하게 된다. 나사렛마을은 도피성이라고도 하고 나환자들을 한꺼번에 가두워 몰살했다고도 하는 등 기괴한 소문이 다시 세간에 화제가 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
부천대학 천문학과 신입생인 경태는 어릴적부터 단짝이었던 친구 용수를 꾀어 만월산에 텐트를 치고 운석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경태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운석을 찾는 이유가 다르다. 부평에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북경파라는 깡패들에게 가출한 어린 여동생이 납치가 되었고 그 어린여동생을 볼모로 잡혀 어쩔 수 없이 만월산 안에 있는 나사렛마을로 들어가게 된다. 특히, 나사렛마을에 마지막 남은 몽크족인 로화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몽크족을 진멸했던 칼바크의 출현이 예견되고 이를 막기 위한 나사렛마을 원주민들과의 처절한 전투가 필연적으로 펼쳐지게 된다. 또한 주인공인 시호는 몽크족의 또다른 후예지만 이러한 사실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지면서 나사렛마을 원주민들은 시호의 안전을 지켜나간다. 몽크족은 신에게 제사하는 특별히 선택된 사람들이다.
한 칼바크가 로화를 죽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