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온라인 대전게임 "아크리온"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매니아 층이 두꺼운 게임이였다.
재현은 어린나이에 대비되는 실력과 역대 가장 짧은 플레이타임으로 랭킹에 등록된 재능 충만 랭커였고 이를 본 사람들은 뜻하지 않은 샛별의 등장에 열광하였다.
하지만 제아무리 구설수에 올랐던 인물도 식어만가는 PC게임에 순리에 따라 그 인기도 사라지기 마련이다.
21세기 중반에 들어 전세계에 VR이 보급화되었고 남녀노소 할것없이 가상현실을 즐겼다.
그 중, 블루오션으로 뜨거운감자가 된 가상현실게임은 기존 게임회사들이 혈안이 되어 개발하기에 이르었다.
21세기 들어 기대작으로 단연 손꼽히는 "이트리아". 개발착수에 들어갈 당시에도 특이한 게임 시스템과 높은 완성도로 여러 커뮤니티사이트에 붐이 일었는데, 여러 테스트를 거쳐 오픈공지가 전세계에 알려졌다.
이트리아에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이유는 전세계 모든이들이 함께 공감하는 공평성이였다. 이십대까지 게임에 열광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그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나도 네임드가 되고싶다.'
영웅이 되길 꿈꾸는 사람들.
전세계 최초로 플레이 타임의 공정성, 언어의 공통화, 나라별 시간대를 통일화하고 온우주 통틀에 가장 발칙한 발상인 레벨 평준화를 도입. 게임 오픈을 앞둔 홈페이지 메인에는 대문짝만한 크기로 글하나가 올라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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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뭐, 뭐라고?!! "
이 유래없는 전대미문의 게임에서 재현은 원하던 바를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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